12일 개최 기념 심포지엄도 함께 진행…산모·신생아 거점병원 역할 다할 것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오는 9월 12일 오후 2시부터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8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센터장 박교훈) 개소를 기념하고 지역 모자보건에 관한 각 분야 전문가들과 권역별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치료 체계와 관련한 정책의 현황 및 나아갈 길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준비됐다.

앞서 경기도는 2016년 기준 인구 1270만 명에 달하는 광역자치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출생아·산모와 관련된 병상 및 전문의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집중적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아 인프라가 부족해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보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통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절실한 상황이었으며 이에 경기도 내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한 공공병원이자 국가중앙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이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설립을 추진한 것.

특히 전체 분만의 70%가 고위험 분만임에도 제왕절개분만 1등급을 11년 연속 유지하고 산후출혈 산모의 100% 생존, 자궁 보존율 91%를 유지해온 산부인과 의료진이 센터 설립을 자신 있게 추진한 배경이라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설명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임신에서 출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중증 복합 질환을 가진 산모와 태아, 신생아를 체계적으로 치료하고 심포지엄 등을 통해 지역 개원가와의 연계 또한 돈독히 해 최대한 많은 환자가 센터를 통해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교훈 센터장은 “출산율의 저하와 급격한 의료 환경의 변화 등 우리 사회는 현재 모자보건과 관련해 큰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며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40병상의 신생아중환자실과 8병상의 고위험산모태아 집중치료실을 비롯한 최신 의료장비, 시설, 전문 의요진이 갖춰진 만큼 지역 모자보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특별한 등록절차 없이 당일 행사 참석을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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