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안전성에 혈당 및 체중 감소 효과 뛰어나

노보 노디스크

노보 노디스크의 주 1회 투여 항당뇨제 세마글루티드가 3상 임상시험 결과 일라이 릴리의 트루리시티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결과 세마글루티드는 메트포민과 함께 저용량(0.5mg)으로 HbA1c를 1.5% 감소시켜 트루리시티(0.75mg)와 메트포민의 1.1%에 비해 뛰어난 효과를 보였으며, 고용량(1mg)에서도 역시 1.8% 감소로 트루리시티(1.5mg)의 1.4%에 비해 우수했다.

또한 HbA1c가 7% 이하로 떨어진 비율도 세마글루티드 저용량 투여군 가운데 69%로 트루리시티 저용량 투여군의 52%에 비해 높은 비율이었으며 고용량 투여군 중에서도 그 비율은 79%로 대조군의 68%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체중감소 효과는 세마글루티드 저용량 투여군에서 4.6kg으로 트루리시티 투여군의 2.3kg에 비해 우월했으며, 고용량 투여군에서는 6.5kg의 감량 효과를 보여 대조군의 3kg에 비해 월등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세마글루티드는 내약성이 우수해 가장 흔한 부작용은 트루리시티와 비슷하게 경중등도의 구역으로 나타났으며 시간이 갈수록 감소했다.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 중단 역시 10% 미만으로 대조군과 비슷하게 나왔다.

현재 세마글루티드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승인 심사를 받고 있다. 이번 결과에 대해 번스타인은 세마글루티드가 GLP 시장에서 2025년까지 대표 주자로 부상할 전망이며 전체 당뇨 시장 중 GLP-1 제제의 비중도 양적으로 현재의 4%에서 7%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세마글루티드는 작년 9월에 발표된 심장 위험 데이터에서 심혈관 문제 위험을 위약에 비해 26%, 뇌졸중 위험을 39%씩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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