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양막서 염증 억제 간엽계줄기세포 추출·배양해 점적 투여

日 연구팀, 5년 후 승인취득 목표

장 등의 소화관에 만성 염증이 일어나는 난치병인 크론병 환자에 태아를 싸고 있는 양막으로부터 채취한 세포를 투여하는 재생의료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실시된다.

홋카이도대와 효고의대 공동연구팀은 약물이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재생의료제품으로서 5년 후 승인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상환자는 대장에 염증이 있으면서 기존 약물이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이다. 홋카이도대병원에서 제3자 출산시 제공된 양막으로부터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간엽계줄기세포를 추출·배양하고 홋카이도대, 효고의대병원에서 환자에 점적 투여하기로 했다.

2년간 최대 1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투여 1년 후까지 경과를 관찰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시험계획은 내달 홋카이도대 윤리위원회에 신청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장에 염증을 일으킨 쥐에 사람의 양막 간엽계줄기세포를 주사한 결과, 염증억제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양막에는 간엽계줄기세포가 풍부하게 있기 때문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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