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에 레이저빛 대어 혈중 포도당 양 검출

日 연구팀, 2022년 실용화 목표

손가락에 빛을 대는 것만으로 혈당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는 오는 2022년 신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인 라이트터치테크놀로지를 최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현 측정기는 손가락에 바늘을 찔러 채혈하는 방법이 주를 이루는데, 통증을 느끼는 동시에 감염증 위험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기술은 파장이 6~9마이크로미터(마이크로는 100만분의 1) 정도인 특수한 레이저빛을 손가락 끝에 대고 혈중 포도당의 양을 검출하는 방법. 측정장치는 손바닥 사이즈로, 빛이 나오는 부위에 손가락을 대면 5초만에 측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레이저 광원에 원소인 '이테르븀'을 첨가하거나 빛의 증폭기구를 고안해 혈당치 측정에 필요한 밝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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