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주 바이오마커 확인 검사…'EGFR 면역조직화학염색검사보다 객관적'

키트루다주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주(pembrolizumab)의 요양급여 적용이 확정된 가운데 키트루다의 바이오마커를 찾는 검사인 PD-L1 동반진단검사에 대한 상대가치점수가 883.31점으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일부개정안을 확정, 21일부터 시행한다.

PD-L1 동반진단검사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PD-L1 단백질이 어느 정도 발현돼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로, 지난 1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키트루다주의 경우, 비소세포폐암에 투여시 'PD-L1 발현율 50% 이상'을 확인하고 투여해야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바 있다.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PD-L1 동반진단검사는 'PD-L1 IHC 22C3 pharmDx' 기기를 통한 검사로 'EGFR pharmDx kit 면역조직화학염색검사'보다 객관적인 결과물이 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복지부는 PD-L1 동반진단검사에 대해 EGFR pharmDx kit 면역조직화학염색검사의 상대가치점수인 496.07점보다 약 78% 높은 883.31점을 책정했다.

이번에 상대가치점수가 결정된 PD-L1 동반진단검사 비용은 병원급 의료기관에선 약 6만3863원 수준이다.

제약계 관계자는 "키트루다주와 키트루다주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보다 객관적인 바이오마커 검사까지 급여권으로 들어오면서 매출 증대와 임상데이터 축적에 가속도가 붙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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