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체중계 부문 현지화 박차…오는 9월 전용 앱 기능 향상 신제품 출시 예정

중국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윈마이가 첫 해외법인을 한국에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윈마이는 체중·근육·수분을 비롯해 BMI(체질량 지수) BMR(기초대사량) 골격량, 신체나이, 지방, 내장지방, 단백질까지 10가지 다양한 신체 데이터를 분석해 보여준다. 국내 출시 당시 한국시장을 위해 kg로만 표시해 비법정 단위 문제를 일찍이 피하고 전용 앱(APP)을 한글화했으며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누적 11만대 판매를 달성한 바 있다.

윈마이는 28세인 청년 기업가 왕양(汪洋) CEO를 주축으로 샤오미 출신의 엔지니어 등 4명이 모여 2014년 5월 15일에 설립됐다. 2014년 11월 11일 징동닷컴(JD.com)이 주최하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에서 5,000대 판매 달성을 시작으로 2015년 광군제에서는 9만 8,631대로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중국 내 체지방 체중계 계열에서 1위를 달성했다.

3년 동안 스타트업 기업답지 않은 행보를 보인 윈마이는 지난해 미국 경제지 Forbes가 선정한 ‘30 언더 30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젊은 리더로 뽑히기도 했다.

최근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0만달러(한화 약 11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더욱더 힘이 실린 윈마이는 연내 윈마이코리아를 통해 캐릭터 라이센스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일본에도 직접 진출할 예정이다.

윈마이코리아 이경규 대표는 “윈마이의 한국 진출은 단순히 중국 제품의 한국 수출이 아닌 현지화를 통해 한국인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자 함에 있다”며 “현재 전용 앱 기능을 60% 이상 향상한 업데이트 및 신제품을 9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 다양한 업종 간 긴밀한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개성 넘치는 한국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신제품에 반영하고 사후 서비스 등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고객에게 최상의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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