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개소식...지역 유일 위장관외과 로봇수술도 시행

창원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정기현) 로봇수술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창원경상대병원은 지난 16일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현 병원장을 비롯해 황수현 진료처장, 정승현 사무국장, 이종임 간호부장, 이정훈 로봇수술센터 센터장, 의료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창원경상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10여 명의 전문의와 간호사, 코디네이터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최첨단 모델인 다빈치Xi를 갖추고 산부인과 자궁근종 절제술 및 자궁내막 자궁경부암수술, 외과 위절제술 및 갑상선 절제술, 비뇨기과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수술 등을 시행하고 있다.

센터는 병원 진료 개시와 거의 동시 가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로봇수술200례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단일공(Single-Site) 수술장비를 이용, 유착을 동반한 좌측난소의 자궁내막증 환자와 임신 14주 크기의 자궁선근종 환자 수술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밖에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위장관외과 로봇수술을 시행해 지역 위암환자가 수도권이나 부산 등에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이정훈 센터장(산부인과)은“지역 환자들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진료과에서 효과적인 로봇수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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