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사 130곳 이상 다양한 접근 개발 추진

욱시 앱텍

지난 5년간 신체 면역 반응 및 유전적 마커의 이용에 대한 이해가 크게 개선되면서 향후 10년간 눈부신 혁신이 기대된다고 욱시 앱텍이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소규모 생명공학사들이 CAR-T, 선천면역 치료제 등 보다 뛰어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고 차츰 임상 데이터들을 내놓으며 암 치료는 새로운 황금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터프츠 약물 개발 연구 센터 발표에 따르면 현재 20곳의 대형 제약사와 함께 130개 이상의 생명공학사가 면역항암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지난 5월을 기준으로 1300개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이 진행 중으로 면역항암제는 3년 뒤 400억달러의 매출에 도달할 전망이며, 특히 1세대 PD-1 체크포인트 억제제는 200억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를 산출해 낼 예측이다.

지금까지 8종의 암에 대해 나온 면역항암제 5개 중 4개는 T세포 위의 단백질 PD-1/PD-L1을 억제하며 20%의 환자에서 장기적 완전 반응을 일으킨다.

이는 화학요법으로 암이 파괴되는 5~10%의 경우에 비해 크게 개선된 효과로 이미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체크포인트 억제제의 개념이 입증됐다는데 동의하는 가운데 면역-유전체 작용에 대한 이해가 더욱 증진되며 더 효과적인 신약들이 속속 나올 전망이다.

다른 전략으로는 암 사멸 T세포가 종양을 공격하도록 자극하는 입양면역치료, 면역원성 세포사를 이끌어내는 저분자 면역 조절제, 암 백신, 암용해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노 쎄러퓨틱스가 조작 T세포로 암세포를 찾아 파괴시키는 CAR-T 세포 치료제 등 입양면역치료 접근을 추진하고 있으며, 애드백시스 이뮤노쎄러피스는 생 리스테리아 모노키토게네스 박테리아를 변경시켜 항암 T세포 반응을 자극시키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또 키네타의 경우 선천면역계에 초점을 두고 RIG-1, MDA5 등 수용체 타깃으로 한 저분자 제제를 개발하고 있고, TCR2 쎄러퓨틱스는 T세포 수용체(TCR)를 타깃으로 삼아 고형 종양에 대해서 또 다른 종류의 T세포 자극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다만, CAR-T는 혈액암에서 우수한 효과를 기록했지만 아직 고형 종양에 대해선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한계가 있으며, 체크포인트 억제제의 경우에도 여전히 많은 환자가 PD-1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민첩한 생명공학사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공격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는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제약사들은 이들 중 최적의 조합을 선택해 병용요법적 접근을 주도하기 위해서 앞 다퉈 유망 주자들을 흡수할 것으로 예견된다.

아울러 이같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개발됨에 따라 암은 급속한 사망을 일으키는 질환이라기 보다는 관리가 가능한 만성 질환처럼 변화될 예측이며, 모두에게 맞는 기성복적 접근에서 벗어나 각각의 암 특징에 따른 개인맞춤 치료로 초점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면역항암제는 가격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시장 가격 또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제약사들 역시 환자의 결과를 조금 개선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상당히 큰 효과를 내야 하는 압박에 처하게 됐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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