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부처 '그룹'으로 보고 및 토론…'의료 현안' 언급 내용 관심

보건복지부가 오는 31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마지막날인 31일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제인 대통령이 22일부터 각 부처 주요 공직자들과 함께 핵심 정책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임 직후 업무보고가 진행되던 과거와는 다르게 이례적으로 대통령 취임 100일을 넘기고서 진행되는 이번 업무보고는 22개 부처 9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부처별 업무보고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23일 외교부, 통일부 ▲25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28일 국방부, 국가보훈처,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민권익위원회 ▲29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30일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31일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순으로 진행한다.

정책토의는 올해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 정책을 보고하고 같은 그룹으로 묶인 2~3개 유관부처가 이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처별 보고 시간은 10분 내외로 최소화하고, 쟁점 토론 시간은 40분으로 배정해 토론 위주로 진행한다.

정부 관계자들은 복지부가 속한 그룹의 주요 아젠다로 일자리 창출과 복지 기반 확립이 논의될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어 보건의료 분야가 이를 제치고 얼마나 논의될 수 있을지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