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곳 의약품유통업체 수십억원에서 수천만원 피해

서울 아산병원 문전약국이 수십억원대 부도를 내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H약국이 경영악화로 최근 문을 닫으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많게는 수십억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손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품유통업체별로 피해액을 살펴보면 A업체는 무려 23억원 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B업체는 6억 5000만원, C업체는 3억 6000만원가량이다.

이와 함께 D업체는 2억 3000만원, E업체는 1억 5000만원, F업체는 1억 5000만원으로 피해액이 억원대를 넘어섰다.

또한 G업체는 9500만원, H업체는 5300만원 가량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피해를 본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채권단을 구성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약국 부도 성격상 피해액을 보전하기 힘들어 이들 업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약국 부도로 인한 피해액을 보전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문전약국 거래에 대한 의약품유통업체들의 고민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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