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틴스플로어와 업무협약 체결…360도 VR영상의 가상 수술훈련 시스템 기대

분당서울대병원이 체계적인 의학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옮겼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전상훈)이 VR콘텐츠 전문 프로덕션인 ㈜서틴스플로어와 우수 의료인 양성을 위한 ‘의학 교육 콘텐츠 및 플랫폼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서틴스플로어 송영일 대표,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 서틴스플로어 박정우 대표(사진 왼쪽부터)

이번 협업으로 개선된 콘텐츠는 단순히 수술장 내부를 보여주는 1차원 형태의 기존 VR콘텐츠를 개선해 다시점의 360도 VR영상정보를 포함한 여러 시점에서 수술부위 및 수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는 병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의 설명에 따르면 복강경, 흉강경 등의 3D 내시경 영상을 합성해 실질적인 술기 훈련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해당 콘텐츠는 현재 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주요 수술을 대상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실제 수련의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 기관은 VR Live Surgery에 대한 시스템 표준을 만들어 세계 여러 나라의 전문 의료인 및 수련의들이 수준 높은 의학 교육을 접할 수 있는 의학정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다시점의 360도 영상 정보를 동시에 촬영하고 저장하는 분산 처리 기술 및 스위칭 기술,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분당서울대병원은 강조하고 있다.

전상훈 병원장은 “우수한 의료진과 인프라를 갖춘 분당서울대병원은 인턴스플로어와의 협업에 힘입어 의학 교육 콘텐츠 외에도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여 환자중심병원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일 서틴스플로어 대표도 “그동안 개발해온 기술과 역량이 분당서울대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 개발로 이뤄져 감개무량하다”며 “전방위로 확산되는 VR기술의 효용성을 이용해 의료계뿐만 아니라 인류에 도움이 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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