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아토피 치료제 관련 원천기술 보유

아토피 신약 개발 전문 기업 바이오피드(대표 정낙범)가 코스닥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바이오피드는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맺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은 “기술성 평가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라며 “진행중인 임상일정에 따라 내년 하반기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피드는 국내 천연물 신약 8호인 아토피 치료제 ‘유토마 외용액2%(KT&G101)’의 원개발사다.

이 회사는 최근 원천기술인 ALEP(Animal Lung Extracted Phospholipids)을 기반으로 ‘화상 및 욕창의 완화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10-2017-0086354)하고, 임상대행업체(CRO)인 클립스와 욕창치료제에 대한 전임상 계약을 체결했다. 중앙대학교 병원 피부과와 전임상 효력테스트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전임상 일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IND신청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임상2상 진입과 함께 해외 기술이전 및 기술성 평가를 치룰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바이오피드 정운채 부사장은 “ALEP은 다양한 피부대사질환에 응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서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신약개발과 동시에 관련제품개발을 통해 단기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동력”이라며 “현재 개발 완료단계에 있는 아토피화장품, 아토피치료용 개량신약, 비강확장제, 육모제 등도 조만간 순차적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 내부 경영의 안정을 토대로 기술 확장, 제품 개발, 해외진출 등 계획한 일들이 하나 둘씩 가시화되고 있다”며 “내년 코스닥 입성을 통해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우에게 희망이 되는 신약개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