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사업개발연구회 설립 등 계획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은 최근 발표된 제약·바이오분야 관련 국정과제들이 조합원사를 포함한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바이오업계의 혁신성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수요를 반영해 실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다각적 실천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 밝혔다.

신약조합은 제약·바이오분야가 100대 국정과제 중 실천과제에 포함된 만큼, 업계도 후속조치로 정부가 제시한 과제 실행을 위해 각종 요구사항을 구체화하고 정리해 정부와 소통해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조합은 문재인 정부 5개년 계획 기간 중 풀어야할 주요 현안으로 ▲국가 신약개발 단중장기 로드맵 수립 및 중장기 국가지원 예측가능성 제고 ▲기업의 유망기술, 유망파이프라인 적기확보를 위한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 ▲기업의 지속가능 연구개발 및 경영 지원을 위한 정부 R&D투자 및 세제지원 규모 현실화 ▲기업의 혁신역량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양성 ▲글로벌 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환경 구축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조합은 우선 올해 제약·바이오사업개발연구회(K-BD Group) 설립을 통해 제약, 바이오 사업개발분야의 정보공유, 인재양성, 정책연구 등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연구회는 지난 2006년부터 설립운영 중인 제약개발연구회를 업계수요와 시장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확대·발전시킨 기구로 사업개발분야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사업화와 오픈이노베이션 촉진, 인재양성과 관련된 지원정책연구 등을 수행함으로써 기업, 대학, 연구기관, 벤처, 스타트업의 혁신생산성 제고와 지속가능 혁신/경영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조합은 또 2002년부터 운영 중인 기술이전 및 투자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O2O의 장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에 정부도 올해부터 본격 지원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포럼에 참여해 유망기술 및 사업테마를 도입하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후속 상용화 R&D 부담 완화 및 기술이전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바이오분야 기술거래 파트너링 후속 R&D 사업”을 신설 및 지원 중에 있다.

아울러 약 3개월간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기업 대상 실태조사 실시 및 전문위원회 운영·자문, 각종 문헌조사 등을 토대로 첨단바이오의약품(줄기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분야 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분석한 “2017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산업 백서”를 작년에 이어 올 9월 발간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고 원활한 투자환경을 조성하코자 지난 2015년부터 증권사,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창투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개발중심 우량 제약·바이오기업 IR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업계 및 투자기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정례적으로 3~4개 기업이 참여하는 ‘2017 연구개발중심 우량 제약·바이오기업 IR사업(IPIR 2017)’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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