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통계현황 및 시장분석 새롭게 구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가 협회의 주요사업 성과 및 의료기기 업무 지원 가이드라인을 수록한 연감을 최근 발간했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2017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은 신분류번호 기준별 통계현황과 의료기기 시장분석을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감에는 지난해 협회 사업부서별 사업 성과, 법규‧보험‧체외진단‧윤리‧산업발전 등 9개 위원회 추진활동을 △추진배경 △추진성과 △향후 추진계획 순으로 자세히 기록됐다.

또 최근 5년간 의료기기시장규모를 생산․수출․수입별, 품목 및 품목군별, 등급별로 도표 및 그래프를 통해 알기 쉽도록 분석한 결과를 담아냈다.

아울러 협회는 기존 의료기기 분류번호별 생산 및 수출입 통계현황(2012년~2016년)을 포함해 ‘신분류번호별 생산 및 수출입 통계현황’을 처음으로 수록, 분류번호별 생산 및 수출입실적 업체현황을 함께 담아 미진했던 의료기기 통계를 보완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분류번호로 등록된 품목 허가 수는 대략 2만5000여건(2016년 기준)에 이르며, 약 95%의 신분류번호 사용률을 보이고 있어 기존의 분류번호 사용은 빠르게 감소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분석에 따르면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 고속 성장세 △무역수지 적자폭의 지속적 감소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 급등 △3D프린팅 의료기기 등 신개념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국내 의료기기 교역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29.2억 달러, 수입액은 7.0% 증가한 31.5억 달러로 수출・입 총액은 약 60.7억 달러로 나타났다.

대중국 수출이 전년대비 78.8% 증가했으며, 국산 의료기기의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신흥시장에서 수출 신장이 이뤄지고 있다.

무역수지 적자 폭은 2012년(6.34억 달러)부터 감소하다가 2014년(3.94억 달러) 잠시 증가했으나 2015년, 2016년 2년 연속 2.3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스텐트, 조직수복용생체재료 등 3, 4등급 생산액이 증가하고, 3등급 제품이 16.9억 달러(58.1%)로 가장 많이 수출됐으며, 3D프린팅 의료기기는 2015년에 비해 106% 성장한 180억 원을 기록하며 신개념 의료기기 시장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황휘 회장은 “양질의 의료기기 공급에 있어서 공신력 있는 각종 시장통계자료 확보와 분석이 중요한 만큼 ‘2017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이 업계의 시장개척 및 마케팅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기기 정보 제공과 서비스 지원 사업 개발을 통해 업계 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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