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대 제약사 총 인력 1% 감소

이피 밴티지

작년에 다국적 제약사들은 인력 감축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피 밴티지에 따르면 2016년 11대 제약사의 총 인력은 1% 줄어들었다.

이에 따르면 사노피, GSK, 아스트라제네카가 감원에 앞장서는 등 5곳이 감축한 반면 인력을 늘린 곳은 애브비, MSD, 릴리 3곳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사업이 활황을 이뤘던 2015년에 비해 반전된 분위기로, 미국에서 제약사들이 의약품을 비싸게 판다고 뭇매를 맞고 또한 경쟁적인 치료 분야에선 보험 등 지불측이 약가에 대해 더욱 엄격해지고 있는 여파를 반영한 것으로 설명됐다.

그 중에서도 사노피가 8%로 가장 큰 감축률을 기록했는데 주요 사업 분야인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약가 지불측에 큰 할인을 요구받고 있으며 미국에서 당뇨 및 심혈관 영업 인력 20%를 정리했다.

또, 제약업계에서 가장 인력이 많은 J&J가 1% 정리하는 등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GKS도 감원을 단행했다.

특히 GSK는 지난 2분기에 2020년까지 연간 10억달러를 절감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앞으로도 인력을 더욱 감축할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밀란도 작년 말에 일련의 인수 이후 비용 절감을 위해서 3500명 규모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비슷하게 최근엔 테바도 7000명 감축 계획을 밝혔다.

한편, 지난 해 애브비가 인력을 7% 늘렸고 다음으로 로슈가 3% 증강시켰으며 릴리도 2%의 인력을 추가했다.

로슈는 2011년 이래 인력을 1만4000명을 더하는 등 고용을 상당히 늘려온데 비해 릴리는 지난 몇 년간 특허 만료로 수천 명을 정리해온 만큼, 작년에 조금 늘렸어도 여전히 과거 2006년에 비하면 조금 증가한 수준에 그쳤다.

2016년 다국적 제약사 인력 변동

제약사

인력

증가율

Abbvie

30,000

7%

Roche

94,052

3%

Eli Lilly

41,975

2%

Novartis

118,393

0%

MSD

68,000

0%

BMS

25,000

0%

J&J

126,400

-1%

Pfizer

96,500

-1%

GSK

99,300

-2%

Astrazeneca

59,700

-3%

Sanofi

106,859

-8%

총계

866,17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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