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유래 혈소판보다 보관비용 저렴…2020년 승인 목표

日 메가카리온 비롯 제약사 컨소시움 성과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해 수혈용 혈소판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처음 확립됐다.

이는 일본 벤처기업인 메가카리온이 제약사 등과의 컨소시움을 통해 올린 성과로, 오는 2018~2019년 미국과 일본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2020년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혈소판 혈액제제는 외과수술이나 교통사고 피해자 등 지혈이 필요한 환자에 사용된다. 혈소판 수혈은 일본에서만 연간 80만명이 받고 있으며 시장규모가 약 700억엔에 이른다. 미국은 규모가 일본의 3배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메가카리온은 교토대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iPS세포로부터 혈소판의 토대가 되는 세포를 만들어 동결보존한 뒤 해동·배양하는 방법으로 지혈작용이 있는 혈소판으로 변화시켰다.

메가카리온에 따르면 iPS세포를 이용해 혈소판을 제조하는 비용은 헌혈보다 크게 저렴하다. 냉장보관이 불가능해 4일밖에 보존할 수 없는 헌혈유래 혈소판에 비해 iPS세포를 이용한 혈소판은 무균화를 통해 2주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보관비용도 저렴한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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