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HT1F 작용 라스미디탄 내년 승인신청

SPARTAN 임상

일라이 릴리의 신계열 급성 편두통 치료제 라스미디탄(lasmiditan)이 3상 임상시험(SPARTAN)에 성공했다.

이는 경구 세로토닌 5-HT1F 작용제로 지난 2005년 릴리가 내부적으로 발견한 후 코루시드 파마슈티컬스에 라이선스를 내주었다가, 개발에 성공한 코루시드를 올 초에 다시 9억6000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임상시험에서 이는 용량에 따라 치료 환자의 28.6~38.8%가 2시간 이내에 두통이 사라졌고 환자의 40%까지는 다른 관련 증상도 사라졌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현기증, 저림, 기면, 피로, 구역 등으로 트립탄에 비해 안전하다는 평을 받았다. 기존의 트립탄 치료제는 뇌의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작용해 환자의 35%는 심혈관 위험이 높아 이용이 불가능한 한계가 있었다.

릴리는 내년 하반기에 라스미디탄의 미국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편두통 예방제로 통증 신호 관련 단백질 CGRP의 억제제인 갈카네주맙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암젠, 테바, 앨러간, 바이오해븐, 앨더 바이오쎄러퓨틱스 등도 CGRP 억제제가 개발 말기로 특히 암젠은 지난 5월 에레누맙(erenumab)의 미국 승인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 편두통 환자는 3600만명에 이르는 가운데 편두통 연구 재단에 따르면 편두통으로 인한 의료비 및 생산성 손실 비용은 360억달러에 달한다.

한편, 디시즌 리소스에 따르면 미국 등 선진국의 편두통 치료제 시장은 2025년까지 100억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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