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울시립대와 삼육대 제출 인수안 반려해…정원 49명 향방 촉각

서남의대 학생들이 지난달 광화문1번가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서남의대가 폐교를 눈앞에 뒀다.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교육부가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자인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인수안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대학은 지난 4월 관계 부처에 서남대 인수 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정상화 방안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교육부로부터 반복적으로 내용 보완을 요구 받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서남의대 학생들을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은 교육부의 빠른 결정을 촉구하는 시위를 지속해왔다.

하지만 교육부는 두 대학이 제출한 계획안이 서남의대에만 집중돼 있어 서남대학교 전체를 정상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 최종적으로 반려한 것.

서남대 폐교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이제 초점은 의대 입학 정원 49명에 쏠리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입학 정원이 전북대와 원광대 등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교육부는 2일(오늘) 서남대 처리와 관련한 내용을 담은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이날 발표에 정원 49명에 대한 사후 방안이 담겨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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