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연구사업·교육과 홍보 등 담당…'효율적 자원 배분에 힘쓰겠다'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를 적극 추진 중인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이 중앙치매센터 위탁운영기관으로 재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7월 31일 중앙치매센터 및 치매상담콜센터 위탁운영기관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탁운영기간은 오는 2019년 12월까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2년 5월 중앙치매센터를 위탁 설립한 이후 약 5년간 중앙치매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된 치매관리법에 따르면 중앙치매센터는 치매 연구사업에 대한 국내외의 추세 및 수요 예측, 치매연구 사업 계획의 작성, 치매 연구 사업 과제의 공모, 심의 및 선정, 치매 연구사업 결과의 평가 및 활용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재가 치매환자관리사업에 관련된 교육, 훈련 및 지원 업무, 치매관리에 관한 홍보, 치매와 관련된 정보, 통계의 수집, 분석 및 제공, 치매와 관련된 국내외 협력, 치매의 예방 진단 및 치료 등에 관한 신기술 개발 . 보급 업무도 업무 범위에 포함돼있다.

지난 2008년 당시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치매와의 전쟁’을 선언한 이후 정부가 세 차례에 걸쳐 수립한 ‘치매관리종합계획’에서 중앙치매센터는 치매관리정책의 마스터플랜 수립과 중앙‧지방인프라 구축에 이바지했다.

이에 더해 중앙치매센터는 최근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 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원을 투입하는 상황에서 자원 투입의 비용대비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업무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기웅 중앙치매센터장은 “그간의 치매정책이 마스터플랜과 기본계획 수립에 충실했다면, 현재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제도 구성에 따른 자원 투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진행되는지 관련 기관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가 자원이 허실 없이 투입되어 국가 전체에 전달될 수 있도록 치매환자와 가족들, 광역치매센터와 일선 의료진, 관련 기관들과 적극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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