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스각막내피 디스트로피' TGF-β 작용 억제로 이상 단백질 크게 감소

日 연구팀, 안약으로 치료 기대

각막이 하얗게 혼탁해져 시력이 저하되는 '훅스각막내피 디스트로피'를 치료하는 후보물질이 발견됐다.

훅스각막내피 디스트로피는 일본에만 환자 수가 약 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로서는 각막이식 외에 달리 치료법이 없다.

일본 도시샤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활용하면 안약으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영국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포증식 조절 등을 담당하는 'TGF-β'가 증가하면 환자의 각막내피에서 세포사가 진행되는 사실을 확인했다.

환자의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TGF-β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을 추가한 결과 이상 단백질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조기에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