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자동포장 의미 담아…공간·비용 걱정 없는 Built-In 방식 설계, 소규모 약국 공간 최적화

건강한 삶을 위한 가치를 창조하는 ‘유비케어’

전국 20,700여 병∙의원 약국과 18개에 이르는 전국 대리점을 포함한 국내 최대 의료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유비케어의 유팜 오토팩(Autopack)은 ‘자동포장’의 의미를 갖고 2008년 탄생했다.

2007년 봄, 약국가에 ‘클린조제’의 바람이 불었던 이래로 약국들은 ‘손 씻기 캠페인’ ‘손 소독기 공동구매’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조제할 때마다 약 종류별로 손을 씻을 수도 없고, 자주 손을 씻으면 손이 갈라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약국들이 대책마련에 애를 먹었다.

현실적인 문제점이 누적돼 약국가에서는 꾸준히 그 해결책을 요구해왔고 유비케어는 이에 대답하듯, 마침내 약국 EMR 시스템과 연결돼 자동으로 약을 조제하고 포장하는 자동조제기(ATC) ‘유팜 오토팩’을 출시했다.

유비케어_유팜 오토팩 구현 이미지

기존 자동조제기는 정제된 알약을 반 알로 나누거나 특수형태의 약을 제정해야 하는 경우, 해당 제품의 성능으로는 해결을 할 수 없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약사가 손을 이용해 약을 제정했기 때문에 사실상 클린조제가 어려웠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인지한 유비케어측은 유팜 오토팩에 FSP(Free Shape Packing) 시스템을 도입했다.

유팜 오토팩에 사용된 FSP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특허 출원됐다. 이를 통해 모든 형태의 약을 약사의 손을 거치지 않고도 조제할 수 있으며, 남은 약의 자동 회수 및 계수조제 기능 등을 통해 완벽한 시스템을 구현한다. 그 결과 필요한 경우 어떤 형태의 약품이든 자동 조제를 할 수 있게 됐고, 이로 인해 약국 및 제약관계자들로부터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 오토팩이 출시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그 동안 자동조제기는 대형병원 및 중/대형 약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고가의 장비였다. 이렇듯 수천만 원대 비용 때문에 자동조제기는 다른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하던 소형 약국들에게 이제는 희망이 생겼다. 최근 유비케어가 소형약국을 위한 맞춤 조제기(CAP-52FS·CAP-72FS·CAP-92FS)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유비케어가 출시한 오토팩 3종은 소형약국 전용 모델로 국내 자동조제기중 가장 슬림하게 설계됐다.

유팜 오토팩_CAP-52FS

가로 67Cm·높이 156~188Cm·두께 49Cm로 약국에서 사용하는 일반 드링크 냉장고보다 작게 설계돼 약장 사이 빌트인 설치가 가능하다.

자동조제기 시장의 현실은 외국도 다르지 않았다. 미국 뉴욕주 앨바니에 위치한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는 지난해 공개한 ‘약국 자동화 시스템 마켓: 2012~2018년 글로벌 업계 분석, 규모, 마켓셰어, 성장, 트렌드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자동조제기 시장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밝혔다. 지난 2011년 총 47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약국 자동화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마켓이 오는 2018년에 이르면 78억 달러 사이즈로 확대될 것이라 예측한 것.

이러한 세계적인 시장 현실 속에서 유팜 오토팩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약사의 조제 편의 및 클린조제의 목적으로 장비 사용 인식이 점점 대중화되는 추세이고, 소형약국으로 자동조제시장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자동조제기의 사이즈는 점점 더 소형화 됐고 1·2차 의료기관인 요양병원 및 정신과에서의 사용이 급증했다.

유비케어는 이러한 자동조제기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통해 신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세계 최초로 특허 출원을 받은 FSP 기능을 더욱 부각시키고 더 작아진 사이즈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형 오토팩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약국 및 약사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조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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