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MR 하이푸 도입, 최적 출력 통해 효과적 치료-인터벤션 전문 의료기관 역량 높여

김재욱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대표원장

대학병원도 아닌 수도권 전문병원이 고가의 혁신 영상의료기기를 도입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앞장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서울시 문정동의 민트병원. 2008년 개원가 최초 인터벤션 전문 의료기관으로 설립됐으며, 올해 2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으로 확장 이전함으로써 SRT(수서발 고속열차)의 개통이라는 호재와 더불어 대대적 투자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대폭 강화해나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김재욱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대표원장은 최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필립스 소날리브 MR-HIFU 도입으로 인해 환자들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치료를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필립스 소날리브 MR-HIFU는 정밀 영상진단장비 MRI에 고강도 집속초음파 종양 치료법인 HIFU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궁근종 치료용 장비다. MRI 영상으로 근종의 정확한 위치와 부피를 파악한 후, 강한 에너지의 초음파를 종양에 집중해 괴사시키는 방식이다.

칼과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편안히 엎드린 상태로 치료하므로, 환자의 심리적 부담이 적고 출혈이나 흉터 걱정을 덜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료는 2~3시간 걸리며,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김재욱 원장은 “쉽게 말해서 100%로면 충분한 상황에서 200% 출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그만큼 합병증이 없이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다. 정확하게 최적의 출력을 활용할 수 있으며 확실하게 타켓팅할 수 있고 운동장치도 훌륭해 시술시간도 줄인다”며 “초음파는 다소 답답한 부분이 있는데, 실시간 온도 확인으로 정상 조직 손상 없이 빠르게 종양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필립스 소날리브 MR-HIFU 이미지

온도 측정이 불가능한 초음파-HIFU와 달리, MR-HIFU는 실시간으로 근종과 자궁 주변 장기를 모니터링하면서 체내 온도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최소의 적정 에너지만을 사용함으로써 부작용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한 번에 지름 16mm, 길이 40mm 크기의 조직까지 괴사시킬 수 있다. 세포 한 점 한 점 괴사시키는 기존 HIFU와 달리, 마치 과일을 깎듯 원형 궤도 방향으로 종양을 제거해 크기가 큰 종양도 더욱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여러 각도에서 주변 장기를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김 원장은 “필립스 장비는 시술 부위 중심과 앞쪽과 뒤쪽의 온도 변화를 빠르게 모니터링해서 권장 에너지로 사용에 제한을 건다. 쿨링타임을 계산해야할 필요가 있을 정도로 그만큼 안전장치가 정말 잘되어 있다”며 “하지만 경쟁사 제품은 강력한 엔진으로 무장해 소수의 운전을 잘하시는 분들은 문제가 없겠지만, 보편적으로는 위험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환자 건강이 최우선, 자궁근종 치료 토탈 솔루션 구축”

한편 자궁근종 치료를 위한 탄탄한 하드웨어를 구축하기 위해 전문병원으로서 과감한 투자를 한 이유는 바로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정신과 필립스 제품에 대한 믿음.

김재욱 원장은 “당장의 제품 가격과 투자 대비 소득을 생각한다면 망설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자궁근종 치료에 토탈케어를 제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장비였고 필립스 장비는 적격이었다”며 “실제 치료에 있어서도 수익성을 생각하기 보다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양한 치료법을 소개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아직 시작하는 단계로 미숙함과 병원 발전 속도에 대한 갈증이 있다”며 “첨단 장비와 더불어 직원들에 수준과 서비스도 혁신에 걸맞을 수 있도록 동기부여와 교육에 앞장서겠다. 앞으로도 남들이 안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문병원 모델을 제시하며 공감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위한 최선의 진료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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