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치료제에 896달러, 지지요법에 234억달러 지출

퀸타일즈IMS

작년 세계적으로 종양학 의약품에 대한 지출 비용이 전년도 대비 11.6% 증가한 113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퀸타일즈IMS에 따르면 이 가운데 896억달러가 암 치료제 비용으로 14.9% 증가한데 비해 지지요법제는 비용은 234억달러로 0.4% 증가에 그쳤다.

특히 면역항암제 등 지난 5년 안에 출시된 신약이 세계 지출의 20% 이상 차지했는데 이에 대해 IMS는 신약이 생존 및 치료기간을 연장시키고 계속해서 더욱 장기간 사용되면서 비용 증가에 더욱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11~2015년 동안 세계에서 출시된 항암 신약 총 42개에 대해 국가 별 이용 가능성을 조사했을 때 미국과 독일이 각각 37개와 35개로 최고의 수준이었고 우리나라는 17개로 중간 정도의 접근성에 머물렀다.

2011~2015년 출시 제품의 2016년 국가 별 이용 가능성

또 지역별로는 미국에서의 지출이 521억달러로 전체의 약 46%를 차지했고 이밖에 유럽 5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이 21%, 일본이 9%를 점유했다.

아울러 지난 5년 동안 미국에서 일어난 비용 증가분의 2/3는 2011년 이후에 출시된 신약 사용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미국에서 제조된 종양학 의약품에 대한 비용은 441억달러로 집계된 가운데 2011년에 비하면 기존 브랜드의 특허 만료가 48억달러 규모의 비용 감소에 기여한 반면, 동기간 제네릭에 대한 지출은 26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미국 밖의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브랜드 특허만료의 결과로 31억달러가 절감된 반면 제네릭 지출은 29억달러 증가했다.

작년의 지출 증가율은 미국이 11%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 5개국이 10.8%, 일본이 8.6%로 나타난 한편, 경제 성장이 지지부진한 신흥시장은 오히려 증가율이 8.4%로 더 낮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낮은 증가율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종양학 분야에 대한 지출은 2021년까지 연간 6~9%씩 증가하며 147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2011~2021년 세계 종양학 의약품 지출(단위: 10억달러/ CAGR: 연간평균증가률)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