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리, 길리어드 잇따라 캠페인 진행…간염 퇴치 한 목소리

세계 간염의 날 맞아 다국적제약사들이 C형 간염 100% 퇴치를 기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애브비(대표이사 유홍기)는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을 맞아 국내 C형 간염 100% 퇴치를 기원하는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비키라/엑스비라 출시 후 처방 환자 100명 돌파를 축하하며 국내 C형 간염 완치 및 퇴치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으며 퀴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애브비는 지난 6월 비키라(VIEKIRAX, 성분명: 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엑스비라(EXVIERA, 성분명: 다사부비르)를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한 환자 포함해 유전자형 1형 및 4형 만성 C형 간염 치료제로 보험급여 적용 받으며 출시했다.

비키라/엑스비라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차지하고 있는 유전자형 1b형 환자 대상 3상 임상 시험에서 참여한 한국 환자 100%가 내성 유무에 관계 없이 바이러스 완치를 의미하는 100% SVR12를 달성한 바 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강지호 이사는 “비키라/엑스비라는 내성에 영향받지 않아 내성 검사가 필요없다” 며 “12주 복용으로 유전자형 1b형 한국 환자에서 3상 임상에서 100% 치료 효과를 입증한 비키라/엑스비라를 통해 C형 간염 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을 맞아 국내 바이러스성 간염의 퇴치 의지를 다지는 ‘노헵(No HEP) 캠페인’을 진행했다.

간염 바이러스 퇴치 노력을 다짐하는 ‘No HEP 캠페인’은 길리어드의 이승우 대표를 비롯해 모든 임직원의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이번 캠페인은 2030년까지 간염 박멸을 목표로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참여하는 전 세계적 간염 퇴치 운동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특히 전체 임직원이 간염 바이러스를 상징하는 풍선을 터트려 없애는 행사에 참여하며, 사각지대에 숨어있는 간염까지 모두 박멸하겠다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길리어드는 최근 비리어드(TDF, Tenofovir disoproxil fumarate) 보다 적은 용량으로 비열등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물질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TAF, Tenofovir alafenimide) 기반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를 2017년 5월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베믈리디는 비리어드 대비 안전성이 개선된 약물로, 평생 질환을 마주하는 B형간염 환자들을 위한 길리어드의 치료 옵션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는, “C형간염은 간경변이나 간암 등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 DAA 치료 실패 후 재치료 시, 보험 급여가 되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내성관련변이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치료 효과가 확실한 치료제로 우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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