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ARB에 스타틴 합친 로타칸 출시…동아에스티 등 3개 준비 중

치열한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시장에 신개념 복합제가 출시돼 기존 제품들과 어떤 경쟁을 전개할지 주목된다.

녹십자는 ARB(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 성분 '칸데사르탄'과 고지혈 성분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로타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녹십자가 이번에 출시한 로타칸 제형은 총 4개로 5/8mg(721원), 10/8mg(987원), 10/16mg(1164원), 20/32mg(1351원)이다. 다만 20/32mg는 10월 이후에 공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아직 시장에 출시하지는 않았지만 동아에스티 '투게논', 환인제약 '콤비로칸', 알보젠코리아 '로칸듀오' 등은 공동개발로 같이 시판승인 받아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출시된 고혈압+고지혈 복합제도 모두 ARB+스타틴 결합이지만, 그 성분은 각각 달랐으며 칸데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복합제가 시장에 출시된 것은 처음이다.

이미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시장에는 아토르바스타틴+이베사르탄 조합의 한미약품 '로벨리토', 로수바스타틴+텔미사르탄 결합의 유한양행 '듀오웰'·일동제약 '텔로스톱', 로수바스타틴+올메사르탄의 대웅제약 '올로스타', 로수바스타틴+발사르탄의 LG화학 '로바티탄', 피타바스타틴+발사르탄의 JW중외제약 '리바로브이', 로수바스타틴+피마사르탄 조합의 보령제약 '투베로'가 있다.

로타칸이 이들 기존 제품들과 어떤 차별성을 두고 시장을 공략할지 그리고 이들 시장을 얼마나 잠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복합제는 이미 시장에서 트렌드”라며 “2개는 물론 3개 치료 영역을 합친 제품까지 개발중에 있는 만큼 이들 복합제 제품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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