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상인 PREVAIL(Enzalutamide in Metastatic Prostate Cancer before Chemotherapy)임상연구에 대해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post hoc analysis를 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에서의 엔잘루타마이드의 치료 효과는 전체 인구에서 나타난 효과와 일치했다.

또한 안전성의 측면에서도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와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 결과가 일관됐다.

409명의 아시아(한국,중국,홍콩,대만)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엔잘루타마이드 투여군 209명과 위약 투여군 200명을 비교한 결과 생화학적 진행까지의 시간, 사망 위험율을 감소시켰다.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서 치료 지속율은 치료제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데 엑스탄디는 Real world study를 통해 화학적 항암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 엑스탄디의 치료 지속율은 평균 240일이었으며, 아비라테론의 치료 지속율은 평균 186일로 나타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엔잘루타마이드의 치료 지속율이 더 길게 나타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 같은 임상 결과를 배경으로 이밸류에이트 파마에서는 2022년까지 모든 의약품 중에 엑스탄디가 세계 매출 5위안데 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특히 유럽에서는 향후 5배 정도 성장하여 매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엑스탄디는 급여 벽을 우선적으로 넘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엑스탄디는 위험분담제계약제(RSA)를 통해 2014년 11월부터 화학적 항암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환자에게만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이후,2015년에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환자의 치료에도 적응증이 추가되어 화학적 항암요법 치료를 받기 전에도 엑스탄디 처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1차 치료제로의 보험 급여는 인정되지 않아 화학적 항암요법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은 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앞으로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엑스탄디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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