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1억불 기금 조성 목표 설정…신종·재출현 감염병 즉각 대응 기여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오는 26일 서울에서 ‘한국-WHO 간 긴급대응기금 지원협약’ 서명식을 갖고 세계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100만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긴급대응기금은 감염병 확산 시 조사 및 대응 인력 동원, 물품지원 등 초기 신속대응을 위한 기금으로, 2014년 2월에 발생한 서아프리카 에볼라 확산시 WHO 내부 재원 운용 한계로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평가에 따라 2015년 1월 WHO 집행이사회에서 비상기금 설립을 결의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5월 WHO 총회에서 1억불 기금조성 목표 승인 후 2016년 2월 WHO 사무총장이 한국 정부에 자금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2016년도에 WHO 긴급대응기금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 편성, 2017년 7월에 100만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긴급대응기금 지원을 통해 신종·재출현 감염병 확산 시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대응 및 추가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적 공조 강화를 통해 전 세계 보건안보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제적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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