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그룹 중 5개 그룹만 낙찰…낮은 예가로 업체들 투찰 꺼려

충남대병원 의약품 입찰이 낮은 예가로 인해 대부분 그룹이 유찰됐다.

충남대병원이 최근 실시한 연간소요의약품 Fentanyl citrate 100mcg/2ml/AM 외 1707종에 대한 입찰에서 대부분 그룹이 유찰됐다.

낙찰 그룹을 살펴보면 엠제이팜이 15그룹, 16그룹, 20그룹 등 3개 그룹을 낙찰시켰으며 8그룹은 부림약품, 11그룹은 지엘루비콘 등 서울지역업체들이 모두 낙찰시켰다.

이외에 그룹들은 낮은 예가로 인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투찰을 꺼렸다. 낙찰된 그룹들도 예가 98~99% 수준에서 낙찰돼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극도로 몸을 사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충남대병원은 오는 27일 제 2차 의약품 입찰을 실시한다고 공고했지만 병원이 얼마나 예가를 올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충남대병원 의약품 입찰이 공격적인 성향이 있는 서울지역업체들을 낙찰시킨 그룹을 제외하고는 낮은 예가로 인해 많은 그룹이 유찰됐다”며 “병원이 예가를 얼마나 올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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