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백신 메카 도약 채비 – 산학연병관 정보 교류 활발

화순군과 화순전남대병원이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인 화순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8차 화순바이오메디컬 워크숍(HBMW)’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8차 화순바이오메디컬 워크숍 기념촬영

이번 워크숍은 화순전남대병원 옆에 설립된 전남대학교 의생명과학융합센터로 의과대학이 이전한 뒤 센터내에서 처음 열려 눈길을 끌었다.

백신특구내 협력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화순 바이오메디컬 워크숍’은 지난 2010년부터 난치병 치료와 백신을 연구·개발중인 관련자들이 참여, 최신 생물의약 분야의 연구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지역 최대의 연례 학술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택림 전남대학교병원장을 비롯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대 대학원 분자의과학협동과정,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등의 연구인력들과 녹십자 화순공장 등 바이오·백신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생물의약분야에서 산학연병관이 함께 하는 화순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HBMC)의 협력과 상생발전 방안에 관해 활발히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의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사업’에 따라 화순군이 836억원 규모의 미생물실증지원센터를 유치,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고, 오는 9월에는 ‘제2회 화순국제백신포럼’이 열리는 등의 호재 속에 더욱 활기를 띠었다.

안동호 ㈜ 녹십자 상무이사는 국내외 백신산업의 현황과 질병예방 위주에서 만성질환 치료백신 개발로 확장중인 추이를 설명했으며 전남대 이찬희 기술지주회사 본부장은 바이오 벤처 창업을, 원광대 정창원 교수(의료융합연구센터)는 4차산업을 위한 빅데이터·임상의사결정지원 시스템 등을 강연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백신산업 관련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면서 지역산업구조가 첨단산업으로 진화해가고 있다.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이끌어나갈 새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의·생명 복합도시 완성과 ‘아시아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격려했다.

김형준 병원장은 “화순백신특구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각 구성원들이 긴밀한 상호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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