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문재인 대통령 임명장 수여…복지부, '문재인 정부 첫 장관 기대감 커'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박능후 장관.

박능후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는 2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간다.

복지부는 제53대 보건복지부장관에 임명된 박능후 장관이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능후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며, 복지위는 21일 박능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와 관련 여야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 박능후 장관에 대한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했으며, 대체적으로 보건복지 현안에 적절히 대응하고 장관직을 무난히 수행할 수 있는 식견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청문회 당시 야당 의원들은 도덕적 결함 지적과 함께 의료 분야에 대한 전문성 부족 등을 집중 추궁했지만, 적격 여부와 상관없이 원만하게 보고서 채택에 합의했다.

여당 의원들은 복지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의료분야의 전문지식 문제는 자질을 바탕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복지부 내부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장관인 박능후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장관님과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국민을 위한 보건복지정책을 펼쳐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1일 10시 30분에 정진엽 복지부 장관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임식에서 정진엽 장관은 “저는 이제 주어진 책무를 마무리하고 의료인의 삶으로 돌아가지만, 여러분들께서는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주셔야 한다”면서 “새로 부임하는 장관님을 필두로 보건복지 최고의 전문가인 여러분들께서 성공적으로 주어진 일들을 이행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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