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 적폐청산 기대감 밝혀…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 협의체 구성 요구

한의협이 박능후 신임 보건복지부장관 임명에 환영의 뜻을 보였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21일 논평을 통해 “박능후 장관으로 인해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한의약이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계의 적폐청산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보건의료분야의 청사진이 실현되기 위해서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불합리한 법과 제도의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한의협의 입장이다.

특히 한의협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가 지난 2014년 12월부터 논의됐음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의협은 “박능후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국민건강권 확보라는 높은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해결책을 못 찾을 이유가 없으며 이를 위한 협의체 구성도 시행 하겠다’고 말한 만큼 협의체를 중심으로 조속한 해결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의협은 한의약에 대한 각종 규제와 불법무면허의료행위에 대한 근절 등의 조속한 현안 해결도 촉구했다.

한의협은 “현안에 대해 특정 직능 눈치 보기나 보건의료계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국민편에서 슬기롭게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이라 믿는다”며 “한의협 역시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해 건강한 복지국가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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