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6개 의료기관 착수…2020년 건강수명 연장 생활지침 마련

국립암연구센터를 비롯한 일본의 6개 전문의료기관이 암, 심근경색, 뇌졸중 3대병원과 치매 등에 잘 걸리지 않는 생활습관을 탐색하는 연구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약 40만명을 추적조사하고 질환에 걸린 사람이 어떠한 식생활과 운동습관이었는지 등을 조사하는 한편,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생활지침을 2020년 경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의료비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건강증진서비스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에는 각 기관이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조사표와 환자 통원데이터 등을 활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그 후에는 공통된 조사항목에 따라 약 40만명의 건강상태를 관찰하기로 했다.

새 연구에서는 다양한 질환의 위험을 고려해 어떠한 생활을 해야 일본인에서 발병률이 감소하는지 종합적으로 탐색하기로 했다.

각 기관은 지금까지 데이터를 축적하고 심근경색이나 암 등 질환별로 생활습관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왔다. 이를 통해 의료나 개호에 의존하지 않고 건강수명을 늘릴 수있는 최적의 생활습관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추적을 통해 질병에 걸린 사람과 질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의 식생활, 운동습관, 음주, 흡연 유무와 양, 비만도 등 관련성을 해석하기로 했다.

가령 소량의 음주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암 등을 포함한 종합적 발병위험을 줄이는 음주습관을 밝힐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2020년을 목표로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2030년에는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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