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맞춤적 인수와 중점적인 자체 운영이 ‘유리’

이밸류에이트

세계의 제약사 중 노보 노디스크의 포트폴리오가 최고 높은 투자 수익률(ROI)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밸류에이트는 20대 제약사들의 지난 10년간 연구개발 및 인수합병 투자와 향후 기대되는 수익을 대비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평했다.

그 결과 노보 노디스크가 ROI 4.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셀진이 2.7, 바이엘이 2.1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매출 상위권 제약사 가운데선 로슈만 유일하게 ROI가 1을 넘었고 화이자와 노바티스는 거대한 M&A 지출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대해 이밸류에이트는 어떤 한 분야에 중점적으로 집중하는 초점적 전략이 ROI 측면에서 더욱 생산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ROI가 높은 10대 업체의 총 지출 대비 R&D의 비중은 60% 선으로 ROI가 낮은 10대 업체의 4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자체적으로 주로 운영을 하면서 약간의 맞춤적인 인수를 병행하는 편이 수익이 더 높음을 제시한다고 이밸류에이트는 설명하며 BMS와 셀진이 좋은 사례라고 꼽았다.

한편, 2014년 이후 최근 출시 제품과 현재 개발 중인 자산 상으로는 길리어드가 가장 높은 가치를 창출해낸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순현재가치(NPV) 상 가장 가치 있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로는 바이오젠 아이덱의 알츠하이머 신약후보 애듀캐누맵(aducanumab)이 지목됐는데 개발에 성공하면 2022년에 15억3600만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20대 제약사 ROI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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