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에서 처방, 관리까지 한번에 ‘온핏’ 유웰니스 서비스 시장서 두각
“셀바스 계열사들과 시너지 기대…스마트 헬스케어 ‘동기부여’가 핵심”

최근 체계적 관리를 통해 적극적으로 건강을 추구하는 것은 우리 삶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는 유웰니스(U-Wellness) 서비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엄태철 인프라웨어 테크놀러지 대표이사

국내 기업 중 그 중심에 서있는 업체로 주목받는 인프라웨어 테크놀러지의 엄태철 대표이사는 20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온핏’을 중심으로 운동효과를 극대화하는 첨단 ICT 기술을 무장했다”며 “측정에서 처방 그리고 운동을 통한 관리까지 모든 과정 토털 서비스를 지원하며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인프라웨어의 온핏(OnFit)은 개인별 체력측정 결과와 식습관 및 운동량 등 생활 패턴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건강관리 목표를 수립하고 운동 처방을 내려주고 맞춤형 운동을 실행하는 지능형 유웰니스 서비스.

온핏 패키지는 체력 측정과 운동 가이드 부문으로 나눠지며 체성분과 혈압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심폐지구력을 측정하는 장비들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16개 지사 내 건강증진센터 스마트 피트니스에 배치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온핏 셀프케어는 측정 장비인 체성분측정기와 혈압계, 스트레스측정기와 관리 장비인 키오스크로 구성돼 개인이 직접 체성분, 혈압, 정신 건강 결과를 측정하고 이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측정된 데이터는 키오스크 및 대형 아파트 각 가정 내부에 설치된 월 패드(Wall pa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태철 대표는 “가이드라인 데이터가 쌓이다보면 결국 최적의 운동효과를 제공하고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맞춤형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향후 셀프케어 부분을 강화하며 다양한 장소에 스팟성 부스를 마련해 국민들에게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안전 이슈에서 안드로이드용 백신 개발사 ‘쉬프트웍스’를 인수하면서 얻은 기술력으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같은 셀바스그룹 계열사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주목받는 셀바스AI와 체성분분석기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는 셀바스 헬스케어의 하드웨어 기술력을 활용한 시너지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온핏 셀프케어 구성 이미지

한편 국내 웨어러블 의료기기 분야가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전했다.

엄 대표는 “웨어러블에서 중심이 되는 밴드 시장이 특히 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아무래도 직접 착용하기까지에 장벽이 아직 있고 연속성도 떨어진다”며 “그러나 결국 신뢰도와 정확도가 중요하지 않는가? 심박수와 체성분 등 운동 측정의 정확도와 안전 부분에서 연동의 핵심요소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가격적인 부담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사원증에 기능을 부여한다던지 아파트 키로 활용할 수 있다면 더욱 널리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셀바스 헬스케어가 개발한 ‘온핏밴드’는 기록과 측정 기능 중심의 기존 제품에 분석 기능이 한층 강화된 신 개념 스마트밴드로서, 팔근육량·체형·신체나이 등을 제공할 뿐 아니라 목표체중을 설정해 목표치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알려주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수면 모니터링 기능과 물과 카페인 섭취 습관 관리 기능, 심박수 측정 기능 등을 통해 운동 할 때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심박수 변화 추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발목 잡는 각종 규제들, 데이터 활용 폭 넓히는 지원 필요

앞으로 핵심이 되며 플랫폼에 접목시키고 싶은 부분을 묻는 질문에서 그는 망설임 없이 ‘동기부여’를 첫손으로 뽑았다.

“아무리 좋은 기술력과 효과를 가진 운동기구도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옷걸이가 되기 십상이다. 게임을 활용한 재미 요소와 랭킹을 통한 팀 간 대항전과 같은 경쟁 요소를 준다던지 재원을 마련해 개개인에게 포인트를 현금화해서 운동장비와 지원금을 주는 등 보상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다면 우리 모두가 건강해지는 날이 더 빠르게 오지 않을까”

인터뷰를 마치며 엄태철 대표는 “성장하는 새로운 분야이다 보니 불법 내지는 무법에서 시작되는 서비스가 많고 사업아이템을 만들어도 실제 적용에 있어서 각종 규제들이 발목을 잡기도 하는데, 해외 의료선진국 수준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정부가 임상실험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준다던지 데이터의 활용 폭을 넓힐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램을 전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