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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는 약사회…곳곳 파열음에 위기 직면전국지부장협의회, 지역약사회 조찬휘 회장 자진 사퇴 요구
조찬휘 회장 ‘회장직 수행하면서 명예 회복“…사실상 거부

조찬휘 회장 탄핵이 임총에서 부결됐음에도 약사회 내부의 파열음이 멈추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전국지부장협의회 등 약사단체들이 조찬휘 회장이 자진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회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어 약사회가 분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지부장협의회, 서울시약사회, 강릉·원주·춘천 약사회가 잇따라 조찬휘 회장의 자진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 88개 분회장들이 참여하는 분회장협의체는 성명서를 통해 "조 회장은 총회결의사항을 받아들여 즉각 사퇴하고 집행부 전원 회무에서 물러나라"며 "의장단은 지체없이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진행하고 조 회장과 현집행부가 신속히 회무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체는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약사대회 및 FIP 총회거부는 물론 조 회장의 비정상적이고 독단적인 회무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도 신상신고 및 회비납부 거부 등을 비롯한 가시적인 모든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도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에 대해 대의원들의 사퇴 결의를 겸허히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시약사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1억원 금품수수와 2,850만원 회계조작의 책임을 묻는 대의원들의 사퇴 결의를 겸허히 수용하고 즉각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시약사회는 "조찬휘 회장은 바닥까지 추락한 약사회의 도덕성과 신뢰에 대한 그 어떠한 책임도 부끄러움도 뉘우침도 진성성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 민심을 잃은 회장은 더 이상 회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릉, 원주, 춘천 시약사회도 임시총회에서 보인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행동을 지탄하며, 사퇴하지 않을 시 회무거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찬휘 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회장직에 대한 신임을 되묻고 있다는 회원님의 날선 시선과 엄함 꾸중을 늘 기억할 것”이라며 “회원들이 느낀 실망감에 대해 속죄하는 의미로 ‘이제 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겸허한 자세로 회원들을 마주하고 회무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자진 사퇴에 대한 거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조 회장은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불신임에 대한 안건은 부결로 종결됐다”며 “현재 검찰 조사중에 있는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진퇴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회원 약사들이 당장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적 쇄신, 투명한 회무, 상비약 확대 차단과 성분명 처방 제도 도입 등 새로운 출발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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