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호 세계적 도약 발판 마련…국제 파트너십 공조 강화해 한국간호 위상 높일 것

국제무대에서 한국 간호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대한간호협회는 신성례 삼육대 교수가 최근 ‘국제간호협회의회((ICN, 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 대표자회의 임원선거에서 제3부회장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지난 17일 세종호텔에서 개최했다.

대한간호협회가 신성례 삼육대 교수(맨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최근 국제간호협회의회 제3부회장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최근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 직후 촬영된 기념사진.

신성례 ICN 제3부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이사와 국제특별위원장, 한국간호과학회 이사, 성인간호학회 이사, 대한간호협회 홍보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15년에는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조직위원회 집행부위원장을 맡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신성례 제3부회장이 ICN 임원으로 선출된 것은 1977년 하영수 박사가 ICN 간호사업전문위원으로 선출된 것을 시작으로 김모임 전 간협 회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ICN 회장에 당선된 것과 김순자 간협 간호사업자문위원과 김의숙 전 대한간호협회장이 각각 이사에 선출된데 이은 쾌거다.

이날 축하연에서 신성례 제3부회장은 “오랜 우리 간호계의 숙원인 ICN 이사국 입성의 꿈이 이뤄졌다”며 “이 쾌거는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를 ICN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었던 것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은 40년 전부터 전문인으로 인정받고 활동한 대선배들 때문”이라며 “선배들의 비전을 따라 세계 간호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국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간호로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옥수 간협 회장 또한 축사를 통해 “신성례 교수의 ICN 제3부회장 당선을 계기로 국제적 파트너십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한국간호가 세계 보건의료계의 변화를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부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ICN은 전 세계 간호사들을 대표하는 비정부기구로 1899년 창립됐으며 대한간호협회는 1949년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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