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치료 진전-예방접종 보급-어린이 수 감소 이유

후생노동성 연구반

일본 전국 병원의 소아과 환자 수가 최근 10년간 4분의 3으로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후생노동성 연구반은 천식치료의 진전과 예방접종 보급, 어린이 수 감소에 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에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연구팀은 “소아과 진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지역도 있다”라며 경종을 울렸다.

조사는 일본소아과학회에 등록된 대학병원과 소아전문병원, 일반병원 등 924시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2005~2014년 외래 및 입원환자 수를 묻고 658시설(71.2%)로부터 답변을 얻었다.

그 결과 외래는 10년간 23.6%, 입원은 15.9% 각각 감소했으며 이 동안 소아인구(0~14세)는 7.4%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외래환자의 감소율은 현청소재지 병원이 16.8%인 데 비해, 현청소재지 외 지역은 2%였다. 특히 대학병원 등 규모가 큰 병원으로부터 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의 병원에서는 41.8%나 감소해 있었다.

최근 소아의료는 천식환자의 스테로이드 흡입치료가 확산되면서 발작이 감소했다. 또 Hib백신, 폐렴구균백신 예방접종이 보급되면서 세균성 수막염, 폐렴 위험이 줄었다.

연구팀은 “몇몇 지역의 소아과를 하나로 통합하거나 도시로 의사가 집중되는 것을 막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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