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찾아가는 치과서비스’ 실시…매월 1회 정기 진료 예정

서울대치과병원이 독거노인들의 구강건강 지킴이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은 최근 미래에셋생명과 공동으로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 진료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구강관리가 취약한 저소득층 독거노인 60여명은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으로부터 맞춤치료를 받았다.

서울대치과병원의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센터장 전용만)에서 선정한 지역 기관을 찾아가 현장에서 진료하는 봉사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이 흔히 앓고 있는 충치 치료는 물론 현장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은 병원에서 별도의 추가 심화 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관련 질환 예방 및 생활 속 구강관리에 대한 교육을 함께 실시해 주민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돕는다.

서울대치과병원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올해 10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서울 지역의 독거노인 복지관을 방문해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손원준 대외협력실장은 “구강건강은 어르신들의 영양섭취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노년 삶의 질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여러 가지 이유로 병원을 직접 찾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가 어르신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 진료소’를 운영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다문화가정의 치아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해당 사업으로 2016년에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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