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측간 입장차 커 격랑 전망…회장직 유지시 업무 쉽지 않을 듯

조찬휘 회장이 탄핵이 되도, 안되도 대한약사회는 당분간 탄핵 후폭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18일) 개최되는 대한약사회 대의원 임시 총회에서 조찬휘 회장에 대한 탄핵 투표가 이루어진다.

조찬휘 회장이 탄핵이 되기 위해서는 397명의 대의원중 2/3인 266명 이상이 임시총회에 참석하고 265명 이상이 찬성을 해야만 된다.

조찬휘 회장 탄핵을 놓고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탄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이다.

여기에 대한약사회 임원들은 14일 긴급 회동을 갖고 현 사태에 이르기까지 조찬휘 회장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약사회 쇄신책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조찬휘 회장의 탄핵을 막고 자진 사퇴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란 풀이이다.

하지만 이에 반대해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늘픔약사회, 전약협동우회 등은 약사회관 앞에서 텐트를 치고 조찬휘 회장의 자진 사퇴 목소리를 높이고 대의원들의 임시 총회 참석을 종용하고 있다.

이들 모임에 지역 약사회장이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조찬휘 회장의 자진 사퇴를 동조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만약 조찬휘 회장이 탄핵이 안되면 향후 약사회 회무에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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