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환자서 특히 좌측 후두엽 주름 더 복잡

日 연구팀, 조기발견 및 치료 기대

뇌의 주름이 지나치게 복잡한 사람은 정신분열증 발병위험이 높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도야마대병원 정신신경과학 스즈키 미치오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정신분열증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가능케 하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정신분열증은 환각이나 망상 등 다양한 증상을 수반하는 정신질환. 연구팀은 가벼운 환각과 환청 등으로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104명과 건강한 104명을 대상으로 뇌의 자기공명화상장치(MRI) 데이터를 수집했다. 뇌의 외측 표면적과 내측 표면적으로부터 주름이 얽혀있는 정도를 계산해 비교했다.

그 결과, 발병위험이 높은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대뇌피질의 넓은 범위에서 주름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발병위험이 높은 사람을 관찰했다. 2년 이상 추적할 수 있었던 90명 중 발병한 21명과 발병하지 않은 69명을 비교한 결과 발병한 사람에서는 좌측 후두엽에서 주름이 더 복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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