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시장 점유율에 성장율도 높아…고령화 시대 맞춰 제약사 경쟁 치열할 듯

도네페질제제가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유비스트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매치료제가 1882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1위는 도네페질제제로 1472억원 시장을 형성해 무려 78.2%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연평균 성장률도 18%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치매치료제 매출 현황 <단위 : 억원, %>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에는 895억원을 올렸지만 2014년에 1123억원 매출을 올려 1000억원 시장을 넘어섰다. 2015년에도 성장세는 계속돼 1309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2016년에는 1472억원 매출을 올렸다.

도네페질제제가 14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제네릭 제품도 180여개가 넘는 등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도네페질제제 오리지널 제품은 한국에자이제약 아리셉트로 작년 600억원 매출을 올려 4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뒤이어 메타민제제가 174억원을 올렸으며 오리지널제품은 룬드벡코리아의 에빅사이다.

메타민제제 연평균 성장률은 22%로 고속성장중에 있는 제제로 2013년에는 96억원 매출을 올렸지만 2014년에는 109억원 2015년에는 149억원, 2016년에는 174억원 매출을 올렸다.

3위는 140억원 매출을 올린 리바스티그민제제로 오리지널제품은 한국노바티스 엑셀론이다. 하지만 노바티스 리베이트 적발로 인해 올해말까지 급여가 정지되면서 엑셀론 매출은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엑셀론 제네릭 제품들이 이 틈새를 공략할 것으로 보여 전체 리바스티그민제제 시장은 하락세에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4위에는 갈란타민제제로 96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오리지널제품은 한국얀센의 레미닐피알이다.

갈란타민제제는 2013년 89억원 2014년 92억원 2015년 96억원 2016년 96억원으로 눈에 띄는 성장률은 없지만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치매 치료제 시장은 가파른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시장 규모도 매년 성장할 것 같다"며 "제약사들도 이같은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관련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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