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캠프와 경쟁에서 이겨…납품 기한 2년

백병원 진료재료 시장에서 이지메디컴이 케어캠프를 이겼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500억원 규모 백병원 진료재료 납품권을 기존 납품 업체인 이지메디컴이 획득했다. 납품 기한은 2년이다.

케어캠프는 백병원 진료재료 시장 진입을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이지메디컴 벽을 넘지 못하고 내후년을 기약해야 한다.

백병원은 이들 두곳을 대상으로 입찰자의 수행실적, 경영상태(신인도), 사업제안내용 등을 바탕으로 하며 기술능력평가(70%) 점수와 입찰가격평가(30%) 점수를 합산해 최고점을 획득한 이지메디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기술능력평가분야 배점한도(70점)의 85% 이상인 이지메디컴을 협상적격자로 선정했다.

백병원은 진료재료 시장을 의약품유통업체까지 개방하면서 업체들간 경쟁을 부추겼지만 입찰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고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하기에는 너무 큰 규모였다.

실제 몇몇 업체들이 시장 진입을 위해 준비했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내년 입찰을 준비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좀더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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