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원항체반응 이용해 분리…재생의료시 거부반응 억제 효과

日 연구팀 보고

재생의료에 활용이 기대되는 간엽계줄기세포(MSC)를 사람이나 쥐의 체내에서 고순도로 분리하는 방법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립됐다.

일본 도쿄의치대 아카자와 치히로 교수팀은 고품질의 MSC를 이용한 재생의료에 도움을 주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영국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츠' 인터넷판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MSC는 골수나 골막 등에 다량 함유돼 있으며 뼈나 연골, 지방 등으로 변화하는 능력이 있다. 분열해서 자신과 같은 세포를 만드는 능력도 갖고 있으며 연구에서는 체내에서 채취해 배양한다. 이 때 다른 세포가 미세하게 섞이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MSC의 표면에 있는 특이적 구조인 세포항원을 발견했다. 항원과 단백질 항체가 연결되는 성질(항원항체반응)을 이용해, 발견한 MSC만을 다른 세포로부터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또 쥐의 MSC를 고순도로 분리한 뒤 배양하고 연골에 가까운 세포로 분화시켜 다른 쥐에 이식하자 면역거부반응을 기존보다 더 억제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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