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에 박양동 회장 선출...8월 말 정식 출범 예정

경남도의사회(회장 박양동)가 어려운 의료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의사협동조합을 설립한다.

경남도의사회는 지난 11일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경상남도의사회 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확정, 임원 선출 등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합 이사장에는 박양동 회장이 선출됐다. 또 감사는 정영주 정만석, 이사는 박정규 조태윤 김경원 이정근 임한섭 권삼 강재용 김지완 손교민 안진철 최승휘 김양수 조합원을 각각 선임했다.

경남도의사회의 협동조합 설립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12월 열린 제3차 이사회에 이용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을 초청, 의사협동조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조합 창립을 추진키로 의결했다.

이후 올해 의협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017년 사업계획으로 '동네의사 협동조합사업'을 승인 받고, 5월 시군회장 임원 연석회의를 개최해 출자자, 출자 범위 등을 결정했다.

경남도의사회 협동조합은 사업으로 지능형 전자차드 플랫폼을 구축, 의사들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한다. 또한 약가검색 및 고시 연계, 진료비 삭감 예방, 병원 경영 관리 등을 통해 조합원의 수익구조도 개선할 계획이다.

박양동 이사장은 "조합은 비영리단체인 의사회와는 달리 영리성을 추구하는 만큼 무엇보다 조합원의 권익 보호와 공동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의사회 협동조합은 설립신고 및 등기, 사업자등록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8월 말께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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