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0분만에 전문가 그룹과 비슷한 결론내려

신경학 저널

IBM 왓슨이 뇌종양 환자의 전체-게놈을 시퀀싱해 분석한 개념입증 초기 연구 결과 전문가로 이뤄진 팀에 비해 더욱 신속하게 비슷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경학 저널에 발표됐다.

IBM은 지난 2014년 뉴욕 게놈 센터와 암 게놈 연구 슈퍼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협력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에선 양측과 록펠러대는 왓슨 포 지노믹스 베타 버전으로 한 교모세포종 환자의 전체 게놈을 시퀀싱했다.

전체 게놈 시퀀싱은 일부 유전자 그룹에 제한된 기존의 타깃 패널에 비해 종양에 대해 훨씬 많은 것들을 나타낼 수 있지만 이를 분석해 치료 권고에 이르기까지는 여러 시간이 걸린다. 연구에서는 전체 게놈 시퀀싱을 환자의 교모세포종 종양 DNA 및 RNA와 정상 혈액에도 적용시켰다.

그 결과 종양학자들과 생물정보학자들로 이뤄진 팀이 정보를 캐내는데 160시간 정도 걸린데 비해 왓슨은 게놈 데이터와 퍼브메드(PubMed)의 논문을 처리해 단 10분 만에 비슷한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왓슨 포 지노믹스를 통해 암 유전체학의 주요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의사들이 정밀 암 치료의 규모를 더욱 폭 넓히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을 보였으며 이는 교모세포종과 같이 공격적인 암 환자에 대해 특히 중요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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