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않은 부모 유전병 인지 등 우려점 정밀조사키로

일본의 유전자검사회사인 제네시스 헬스케어는 앞으로 태어날 아이의 유전병 발병확률을 조사하는 유전자검사에 대해 내년 실시할 예정이었던 일반용 서비스 실시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일반용 서비스의 실시시기에 대해 제네시스는 "현재로서 실용화 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다"라며 사실상 계획철회를 밝혔다.

유전자검사를 둘러싸고는 검사를 받은 부모가 발병하게 될 유전병을 의도치 않게 알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는 등 전문가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검사는 부모의 타액을 채취하고 부모로부터 같은 유전자변이를 이어받았을 때에만 아이가 발병하는 열성유전자 유무를 조사한다. 1050종의 질환이 대상이며, 제네시스는 4월부터 임상연구를 실시해 왔다.

일본인류유전학회 등 9개 학회 및 단체는 지나친 상업주의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 검사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제네시스는 우려되고 있는 점을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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