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덕 약사 作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대한약사회관 재건축 과정에서 이 모 약사로부터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7월 18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조찬휘 회장에 대한 탄핵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나서는 등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조찬휘 회장은 이 모 약사에게 1억원을 받고 신축건물의 전세우선권과 운영권 일부를 이 모 약사가 경영토록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약사회 내부에서 조찬휘 회장에 대한 탄핵 주장이 나왔고 결국 대의원 총회에서 이 문제를 처리하기로 결정 된 것. 조찬휘 회장 역시 대의원 총회의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조찬휘 회장이 탄핵되기 위해서는 참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을 해야 하는데 현재 내부 여건상 탄핵이 가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서울시약사회 등 지역 약사회 등에서는 조찬휘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총회 결과와는 별개로 대한약사회 분열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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