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대리 형태로 장관 비서관직과 겸임…임숙영 과장, 건강증진과장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비서관인 곽순헌 서기관이 의료자원정책과를 이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주요 과장 직위에 대해 직무대리 형태의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장관 비서관인 곽순헌 서기관이 장관 비서관직과 함께 의료자원정책과장 직무대리를 맡게 됐다. 발령 일자는 6월 26일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에서 복귀한 임숙영 과장은 권병기 서기관에 이에 건강증진과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순헌 신임 의료자원정책과장 직무 대리는 의료기관정책과 등 보건의료 부서와 재정운영담당관 등 핵심 사업부서를 두루 거친 인재로 꼽힌다.

이번에 의료자원정책과 직무 대리를 맡게 된 것 또한 노련한 경험과 적극적인 사업 추진 능력 등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숙영 과장은 기초의료보장과와 장애인자립기반과, 창조행정과 등 복지 파트와 기조파트를 섭렵한 인물로 꼽힌다.

2015년에는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실에 파견된 경력이 있으며, 최근 복귀하면서 건강증진과를 배정받게 됐다.

이같은 직무 대리 인사는 현재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파견 등으로 핵심 사업‧정책과들이 공석으로 남게돼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임시 방편으로 해석된다.

당장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복지부는 장관 부임 이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조직 안정화를 꾀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어 이러한 직무 대리 체제는 그리 오래 가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직무 대리를 맡고 있는 부서를 해당 담당자들이 그대로 인계할 수도 있어 의료계 주요 현안을 떠안은 의료자원정책과의 리더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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