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VC' 면역 표적항원 다량 생산해 암세포 쉽게 공격

日 연구팀, 이달 중 임상시험 착수

면역력을 강화해 암세포를 줄이는 새로운 백신이 일본에서 개발돼 이달 중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연구팀은 급성 골수성백혈병을 재발한 환자에 이 백신을 투여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신은 사람의 세포를 유전자조작해 만든 세포 'aAVC'로, 면역의 표적항원을 다량으로 만들어 암세포를 쉽게 공격하도록 하고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작용을 한다. aAVC를 환자에 주사해 암세포에 대한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

1년간 실시되는 임상시험에서는 환자에 투여하는 aAVC의 양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등 유효한 투여방법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미 쥐, 개 등 동물을 이용한 연구에서는 암이 축소되고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확인했다. 기존의 항암제와 달리 부작용이나 약물내성을 가진 암의 출현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다양한 종류의 암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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