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 WHO-REMPAN 제16차 총회 유치…아시아 넘어 세계적 리더 역할 기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방사선비상진료네트워크(REMPAN)의 제 16차 총회가 오는 2020년 한국에서 개최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의 일정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 15차 REMPAN 총회’에서 차기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원자력의학원은 이번 제 16차 총회 유치로 한국이 방사선비상진료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의 리더 역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WHO의 REMPAN은 1987년 설립돼 세계 40여 개국의 방사선비상진료와 관련된 의료 및 연구기관이 참여해 방사선비상 관련 응급의료, 혈액학, 종양학, 화상 및 외상치료, 독성학, 핵의학 등 전문분야의 의료자문과 생물학적 선량평가 네트워크 운영, 피폭환자 정보 데이터 관리 등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총회는 3년마다 개최된다.

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제 16차 총회는 이미 한국 개최가 결정된 국제방사선방호협회(IRPA) 15차 국제학술회의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라며 “즉, 2020년 한국에는 전세계 방사선방호 및 방사선비상진료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모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2020년 제16차 WHO-REMPAN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7월2일부터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15차 REMPAN 총회 모습. (사진=한국원자력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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